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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마케팅 : 클릭을 부르는 앱푸시(APP PUSH) 작성하기
    배움의 고통 2020. 5. 9. 11:20

    한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의 리포트에 따르면 2019년 대한민국 쇼핑앱 사용자의 평균 쇼핑앱 설치 개수는 5.6개라고 합니다. (http://inthenews.co.kr/article-18435/) 저는 총 8개의 쇼핑앱을 설치하고 있네요. 

     

     

    "여러분은 몇 개의 쇼핑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셨나요?" 

     

    위 언급했던 아티클에는 설치한 앱 5.6개 중 실제 사용갯수는 3.7개라고 합니다. 취업단계처럼 고객의 핸드폰에 우리 앱을 설치시키면 끝이 아닙니다. 서류전형 합격했다고 바로 취업된게 아닌것처럼 말이죠. 실제 고객이 우리 앱을 선택해 이용하게끔 해야 합니다. 고객의 클릭을 부르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앱푸시 입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도 당연히 앱푸시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발송건수 대비 클릭수와 발생매출액으로 효과를 측정하고 있어요. 2019년 6개월간 실제 발송했던 약 200여개의 내역을 통해 어떤 문구가 반응이 좋았는지 알려드릴게요. 

    (보안 차원에서 약간의 Fake를 추가했습니다.)

     


    1. 어떤 키워드에 반응할까? 

    지난 6개월간 앱푸시를 발송하며 평균 약 10~12%의 CTR를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주로 새로 런칭한 브랜드 홍보, 시즌 기획전, 이벤트, 할인프로모션 등의 소재를 고객에게 알려주고 있는데요. 그 중 고객에게 반응이 좋았던 키워드는 무엇일까요? 

    키워드 쿠폰 최저가 할인 무료배송 혜택
    CTR 14.8% 14.7% 13.3% 13.6% 11.8%

    -"쿠폰" 키워드가 들어간 앱푸시 반응이 높았습니다. 그 외에도 아주 명확하고 직접적인 혜택 문구의 결과치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푸시 한 줄로 내가 당장 어떤 쿠폰을 받을 수 있는지, 얼마나 할인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을 해줘야 합니다.  보시면 "혜택" 키워드 반응이 다소 저조합니다. 너무 포괄적인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광고) 000고객님께만 드리는 혜택!"

    "(광고) 000고객님께만 10%쿠폰을 드려요."

     

    어떤 카피를 더 클릭하고 싶으신가요? 

    5.6개의 쇼핑앱 중에서 고객의 눈길을 끌려면 밀당할 여유가 없습니다. 한 줄로 고객이 즉시 인지할 수 있는 직접적이고도 명확한 혜택을 보여주세요. 고객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의 수준을 알려주는 겁니다. 20%쿠폰 증정, 무료배송, 가장 저렴한 가격처럼요. 

     

     

    2. 어떤 브랜드에 반응할까? 

    혜택만큼이나 브랜드 네임밸류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가장 잘 알려진 브랜드 언급만으로도 반응이 높아집니다. 특히 브랜드+가격혜택의 조합이면 평소의 1.5배 이상은 더 뜁니다.  

    브랜드 삼성 LG 나이키 락토핏 청정원
    CTR 14.7% 16.2% 18.9% 18.5% 10.2%

    -작년 하반기부터 건강기능식품 중에서도 유독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상품이 미친듯이 팔렸습니다. (요샌 크릴오일이 또...) 특히 종근당의 락토핏이 1초에 몇 개가 팔린다, 국민유산균과 같은 호칭을 받으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식품군 브랜드는 고객의 호불호가 다른 카테고리보다 뚜렷하기 때문에 CTR이 다소 낮습니다. 가끔 동네마트에서 파는 군만두가 더 쌀 때도 있으니 굳이 쇼핑앱을 켜서 사야하는 이유가 없을수도 있죠. 하지만 모바일로 식료품을 사는 고객을 타겟팅 한다면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3. 클릭을 부르는 3가지 카피전략 

    PRESSURE

    고객을 압박하세요. 지금 이 앱푸시를 클릭하지 않으면 영영 받지 못한 혜택인 것처럼 고객이 조바심을 내게 만듭니다. 특히 시간에 대한 압박은 반응이 높습니다. ~시간동안만, 오늘 하루만, 이번주만, 오늘마감, 매진임박, 지금 즉시 와 같은 단어로 클릭을 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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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MIT

    압박과 같은 맥락입니다. 혜택에 제한을 두세요. 마트 생선코너나 육류코너에서 가끔 말빨 좋은 직원이 외치죠? "딱 30인분만 30% 낮춰서 팝니다.", "이제 10인분 남았습니다. 빨리 오세요." 고등어는 쇼핑리스트에 있지도 않지만 어쩐지 나도 하나 사야할 것 같아서 괜히 생선코너로 뛰어가게 만듭니다. 몇 개 남지 않았어요, 한정수량, 500대 긴급공수 와 같은 단어로 고객이 혜택받는 소수정예 인원에 들고 싶게끔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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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END

    트렌드를 활용해 보세요.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하죠? 최근 사람들의 관심사를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매일 뉴스를 보고 가능하다면 SNS나 커뮤니티 모니터링 하는 것도 좋습니다. 트렌드에 파생된 유행어를 적재적소에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단, 지나친 유행어의 사용은 많은 사람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 힘듭니다. 투머치가 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유행어 남발은 SNS마케팅에서 특히 조심해야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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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사APP을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쇼핑몰에서는 고객에게 앱푸시를 발송합니다. 그들은 "우리는 고객의 피로도를 감안해 하루에 한 번만 보냅니다" 라고 하겠지만 고객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평균 5.6개의 앱을 매일 받을 수 있는거죠. 얼마나 귀찮고 성가실까요? 저도 벤치마킹 차원에서 쇼핑앱의 모든 앱푸시를 받고 있습니다. (월요일 오전이면 비슷한 시간대에 네다섯개씩 쌓이기도 해요.)

     

    방문유도와 구매전환을 목표로 하는 광고일지라도 고객에겐 정보로 느껴지게끔 해야 합니다. 그래서 타겟팅이 필요한거죠. 기저귀를 반값 할인한다해도 20대 미혼자에겐 관심 밖의 이야기입니다. 고객이 필요한 정보와 혜택을 알려줘야 합니다. 단, 타겟팅을 위해서는 기술력이 받쳐줘야 합니다. 기저귀 할인 푸시를 보낼 고객을 찾기 위해 한 땀, 한 땀 나이와 결혼여부 등을 골라낼 순 없으니까요.

     

     

    다음에는 앱푸시 발송시간과 요일에 따른 반응도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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